재경부, 30여 개 금융 관련 자격증 기능별 재편 검토

  • 입력 2007년 12월 3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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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에 30개 이상 있는 각종 금융 관련 자격증이 기능 중심으로 개편될 것으로 전망된다.

2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정부는 현재 각 금융협회에서 개별적으로 운영하는 각종 자격증 제도를 기능별로 재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현재 금융 관련 자격증은 공인회계사 세무사 등 국가자격증, 신용분석사와 재무위험관리사 등 공인·비공인 민간자격증을 합쳐 30여 개이며, 업종별로 성격이 유사한 자격증을 각각 다른 기관이 중복 관리하는 문제점이 있었다.

정부는 이 같은 자격증 제도를 기능별로 통합해 성격이 비슷한 것은 하나의 자격증으로 묶어 어느 금융 권역에서든 통용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재경부 당국자는 “현재 자격증 관리 방안을 포함해 ‘금융 전문인력 양성 방안’에 대한 외부 용역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용역 결과를 검토해 정부 방안을 정할 것이며 현재로서는 전체 자격증 수를 줄일지는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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