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경영]생명과학대 세계 50위권으로 육성 ‘큰 걸음’

  • 입력 2007년 12월 3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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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학교

고려대는 생명공학 분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해 변신을 꾀하고 있다.

단과대학 통합 등의 구조개혁을 통해 생명공학 연구의 통합 효과를 높이고, 다양한 국제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국제 경쟁력을 갖춘 생명공학 분야 인재를 양성한다는 것이 목표다.

고려대는 이를 위해 2005년부터 교육부의 수도권 대학 특성화 사업 지원을 받아 생명공학 분야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고려대는 생명공학 분야 교육과 연구의 효율을 위해 지속적인 구조 개편을 실시할 예정이다. 2006년 3월에 이미 기존 생명환경대학과 생명과학대학으로 나뉘어 있는 두 단과대학을 생명과학대학으로 통합했다. 이로써 이 단과대학은 전임교원 95명, 학부생 1565명, 대학원생 496명의 국내 최대 생명과학 대학이 됐다.

2008학년도부터는 생명과학부와 생명공학부, 식품공학부의 학부생을 통합해서 모집하고 대학원 과정의 통합도 시작한다. 국제경쟁력을 갖춘 우수 인재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개발하고 있다.

학생들이 국제 감각을 익힐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는 국제 인턴 과정이 있다. 미국의 조지메이슨대학과 호주의 웨스턴오스트레일리아대학(UWA)에 학부생을 파견해 외국의 생명공학 연구 분위기를 익힐 수 있도록 한 단기 연수 과정이다.

국제교류는 단기 연수에 그치지 않고 국제 인턴 프로그램으로 이어진다. 고려대는 현재 미국과 독일 생명공학회사 1곳씩과 협약을 맺고 6∼12개월 과정의 인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학생들이 외국 회사와 교류의 폭을 넓힐 수 있도록 앞으로 미국과 영국의 4개 회사와도 인턴 프로그램을 개설할 계획이다.

산학협력 강화를 위해서는 산업계와 연구소의 전문 인력을 초빙하는 겸임교수제도를 확대할 계획이다. CJ에서 기증받은 식품안전관이 12월 완공되면 CJ와 함께 식품 안전 사업과 관련한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가동할 계획이다.

특성화추진사업단장 김익환 교수는 “고려대 생명공학 분야를 2015년까지 세계 50위권에 들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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