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대전市 대형마트 입점제한,2020년까지 연장 최종확정

  • 입력 2007년 11월 29일 06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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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는 ‘대형 마트 입점 제한’을 2020년까지 연장하기로 최종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전시의 이 같은 조치는 홈플러스, 홈에버, 롯데마트 등 대형 유통점은 인구 15만 명당 1개가 적정하다는 각종 연구 자료를 근거로 한 것이다.

현재 대전에서 영업 중인 대형 유통점은 백화점 6곳, 할인매장 11곳 등 17곳으로 인구 9만1500명당 1개꼴이다.

하지만 제한조치(2003년) 이전에 허가가 난 △서남부 대정지구 △노은지구 △대덕테크노밸리 △동구 가오지구 등 4곳의 할인점은 입점이 허용된다.

대전시는 이러한 입점 규제가 ‘기존 업체에만 특혜를 주는 꼴’이라는 지적과 관련해 대형 마트를 대상으로 물류창고를 지역 업체와 공동으로 이용토록 하고 자금의 역외유출을 방지하는 등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기로 했다.

대전시 관계자는 “대전 인구가 22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2020년까지는 지금의 백화점과 할인점만으로도 큰 불편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에서는 지난 5년 동안 11건의 새로운 대형 유통점 11곳이 입점을 신청한 바 있다.

이기진 기자 doyo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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