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북미에 바이오의약품 기술 수출

  • 입력 2007년 11월 29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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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품목… 30년간 로열티 조건

녹십자는 현재 자체 연구 중인 바이오 의약품 5개 품목의 개발 및 북미지역 독점판매 계약을 미국 제약회사 아브락시스 바이오사이언스(ABL)와 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해당 바이오의약품이 미국 및 캐나다에서 신약 허가를 받을 경우 ABL 측이 기술료와 30년간 판매 금액의 일부를 로열티로 녹십자 측에 지불하는 조건이다.

녹십자는 이와 함께 ABL이 개발한 차세대 항암제 ‘아브락산’을 국내에 독점 공급하기로 ABL 측과 계약했다. 국내 제약사의 기술을 해외 제약사에 수출하고, 해당 해외 제약사의 신약을 국내에 독점 판매하는 ‘교차 라이선스’ 모델이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녹십자 측은 “현재 개발 중인 바이오의약품의 북미 시장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했고, ‘아브락산’ 독점 공급계약을 통해 국내 항암제 시장에 진출하는 발판을 확보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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