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박지성 브랜드 파워 1위

  • 입력 2007년 11월 28일 03시 19분


여자 피겨 스케이팅 종목의 세계적 스타로 떠오른 김연아가 프로골퍼 박세리를 제치고 한국인 가운데 최고의 브랜드 파워를 지닌 여자 운동선수로 꼽혔다.

산업정책연구원은 28일 열리는 ‘코리아 브랜드 콘퍼런스 2007’ 행사를 앞두고 전국 20∼60대 소비자 1500여 명을 대상으로 ‘개인 슈퍼브랜드’ 부문 설문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27일 공개했다.

2007년 개인 슈퍼브랜드 부문별 1위
운동선수남자박지성
여자김연아
배우남자장동건
여자이영애
가수남자
여자이효리
코미디언남자유재석
여자김미화
TV앵커남자엄기영
여자김주하
성악가남자김동규
여자조수미
라디오DJ남자배철수
여자최유라
자료: 산업정책연구원

소비자들에게 각 부문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사람이 누구인지를 물은 이번 조사 결과 김연아는 최근 4년간 1위를 고수해 온 박세리를 제치고 여자 운동선수 부문 슈퍼브랜드 1위를 차지했다.

남자 운동선수 부문에서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고 있는 박지성이 지난해 1위였던 일본 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을 제치고 2년 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여성 TV앵커 부문에서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뉴스 단독 진행을 맡은 김주하 씨가 최근 3년 연속 1위였던 백지연 씨를 누르고 브랜드 파워 1위 자리에 올랐다.

이와 함께 비(남자 가수), 엄기영(남자 TV앵커), 조수미(여자 성악가) 씨가 4년 연속으로, 유재석(남자 코미디언) 장동건(남자 배우) 이영애(여자 배우) 씨가 3년 연속으로 각각 최고 브랜드 파워의 영예를 차지했다.

산업정책연구원 측은 “이번에 조사한 개인 브랜드는 유명인사의 대중적 인기만을 나타내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사회 및 소비자에 대한 영향력을 보여 주는 지표”라고 설명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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