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 해양부 ‘바다 살리기’ 손잡다

  • 입력 2007년 11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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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양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이은 해양수산부 차관이 19일 외교통상부 브리핑룸에서 ‘기후변화 대응 온실가스 저감 기술개발 및 적응정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 제공 포스코
정준양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이은 해양수산부 차관이 19일 외교통상부 브리핑룸에서 ‘기후변화 대응 온실가스 저감 기술개발 및 적응정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진 제공 포스코
포스코와 해양수산부가 지구온난화와 적조(赤潮)현상 등 해양 환경문제에 공동 대응하기 위해 손을 잡았다.

포스코와 해양부는 19일 외교통상부 브리핑룸에서 정준양 포스코 대표이사 사장과 이은 해양부 차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 대응 온실가스 저감 기술개발 및 적응정책 추진’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포스코는 온실가스 분리 및 저장에 필요한 기술개발과 해양 환경복원 등 기후변화 적응 사업들을 발굴 및 추진하고, 해양부는 이를 성공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정책과 지원 제도를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해양부가 해양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협력 기업으로 포스코를 선정한 것은 이산화탄소 분리, 에너지 회수 등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기술 및 설비와 관련 전문가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포스코는 지난해 9월 세계적인 온실가스 저감 대책기구인 ‘탄소 정보공개 프로젝트(CDP) 위원회’로부터 국내에서 유일하게 기후변화 대응 능력이 우수한 세계 50대 기업으로 평가받는 등 관련 기술을 세계적으로 인정받았다.

포스코와 해양부는 우선 한국해양연구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포항공대와 협력해 이산화탄소를 분리한 뒤 바다로 운송해 해저에 저장하는 기술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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