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베트남 경제협력 확대”

  • 입력 2007년 11월 16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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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을 방문 중인 베트남 농득마인 공산당서기장이 15일 기업 대표들을 잇달아 만났다. 마인 당서기장(왼쪽)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SK텔레콤 중앙연구원을 방문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서 첨단 통신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왼쪽 사진). 이어 마인 당서기장은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만나 금호 측이 추진 중인 베트남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연합뉴스
한국을 방문 중인 베트남 농득마인 공산당서기장이 15일 기업 대표들을 잇달아 만났다. 마인 당서기장(왼쪽)이 경기 성남시 분당구 SK텔레콤 중앙연구원을 방문해 최태원 SK그룹 회장에게서 첨단 통신제품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왼쪽 사진). 이어 마인 당서기장은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만나 금호 측이 추진 중인 베트남 사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연합뉴스
방한 농득마인 서기장, 재계 인사 잇달아 접촉

한국-베트남 국교 수립 15주년을 기념해 한국을 방문한 베트남 최고지도자 농득마인 공산당서기장이 국내 재계 인사들을 잇달아 만나는 등 한국의 대(對)베트남 투자에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마인 당서기장은 15일 오전 경기 성남시 분당구 SK텔레콤 기술연구원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만나 에너지, 정보통신, 건설 부문 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그는 특히 최 회장과 면담한 뒤 광대역부호분할다중접속(WCDMA) 휴대전화로 직접 영상통화를 해 보는 등 정보통신 분야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어 마인 당서기장은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강영원 대우인터내셔널 사장을 만나 대우인터내셔널의 베트남 사업 계획을 들었으며, 곧바로 같은 호텔에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과 오찬을 함께했다.

박 회장은 이 자리에서 “금호아시아나는 베트남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양국의 정서적 친밀감 때문에 베트남에 진출했다”며 “앞으로 한국이 베트남에서 제1투자국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인 당서기장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환영 만찬에 참석해 조석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등 100여 명의 한국 재계 인사들과 만나 양국 간 경제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그는 16일 남용 LG전자 부회장의 초청으로 LG전자 평택공장을 방문해 휴대전화 생산라인을 둘러본 뒤 귀국길에 오른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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