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유 85.44달러… 국제유가 큰폭 하락

  • 입력 2007년 11월 15일 03시 02분


“수요 둔화” 국제에너지기구 전망 따라

내년에 석유 수요가 둔화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면서 최근 급등세를 보였던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하락했다.

14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3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 가격은 전날보다 배럴당 1.82달러 하락한 85.44달러로 마감됐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先物)가격도 전날보다 배럴당 3.45달러 내린 91.17달러로 거래를 마쳤으며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도 3.15달러 떨어진 배럴당 88.83달러를 나타냈다.

이날 국제유가의 하락은 국제에너지기구(IEA)가 올 4분기(10∼12월)와 내년의 석유 수요가 최근의 유가 급등으로 인해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한 데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유재동 기자 jarret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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