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 C&M주식 취득 인가

  • 입력 2007년 11월 9일 03시 01분


코멘트
정통부 공익성 심사강화 후 외자 M&A 첫 승인

정보통신부는 8일 국민유선방송투자㈜가 케이블방송 사업자인 ㈜C&M의 2대 주주였던 골드만삭스의 보유 주식 30.48%를 인수하는 것을 인가했다고 밝혔다.

국민유선방송투자㈜는 호주의 사모투자전문회사인 맥쿼리가 MBK파트너스와 함께 설립한 투자목적회사이다.

이번 ㈜C&M 지분 인수 건은 최근 정통부가 통신사업 관련 인수합병(M&A)에 대한 공익성 심사를 강화하는 고시(告示) 개정안을 마련한 뒤 처음으로 외국자본의 M&A를 승인한 것이다. 맥쿼리는 하나로텔레콤의 대주주인 AIG-뉴브리지캐피털 컨소시엄의 지분 인수 후보로도 거론돼 왔다.

정통부는 “이번 건은 (외국 자본의) 주식 인수에 따른 경영권 변동이 수반되지 않고 기간통신사업자인 ㈜C&M의 사업운용능력 적정성이나 이용자 보호 등에도 문제가 없어 인가했다”고 밝혔다.

정통부는 이날 유비스타와 온세텔레콤의 합병도 최종 승인했다.

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