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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1월 9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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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공업은 올 1∼9월 매출액 11조2807억 원, 영업이익 1조1946억 원, 당기순이익 1조2232억 원으로 사상 최고 실적을 냈다고 8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7%, 영업이익은 116% 증가했다. 또 이 기간 순이익이 1조 원을 넘어선 것은 처음이다.
올해 3분기(7∼9월)에는 매출액 3조7274억 원, 영업이익 4234억 원으로, 직전 분기인 2분기(4∼6월)보다 매출액은 1495억 원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546억 원 증가했다.
회사 측은 매출액 감소와 관련해 “집중휴가와 추석연휴로 3분기 작업일수가 2분기보다 9일가량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업이익률은 △1분기(1∼3월) 10.9% △2분기 9.5% △3분기 11.36%였다.
현대중공업은 사상 최고 실적을 거둔 배경으로 △선박가격 상승 △원자재가격 안정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을 들었다.
영업이익보다 당기순이익이 더 많은 것은 1152억 원의 이자 수입, 현대삼호중공업과 현대오일뱅크 등에 투자해 발생한 지분법 평가이익 3683억 원 등 영업외 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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