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제약 현 경영진 승리…강문석 씨 추가 이사 선임 실패

  • 입력 2007년 11월 1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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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자사주(自社株) 매각으로 다시 불거진 동아제약의 경영권 분쟁이 강신호 현 회장과 그의 4남 강정석 부사장 등 현 경영진의 승리로 매듭지어졌다.

동아제약은 31일 서울 동대문구 용두동 본사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강 회장의 차남 강문석 이사 측이 요구한 추가 이사 선임안을 표결에 부친 결과 부결됐다고 밝혔다.

전체 주주의 56.7%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날 표결에서 강 이사 측이 제안한 5명의 이사 후보에 대해 각각 77.5∼89.1%의 반대표가 나왔다.

임시 주총 소집을 요구한 강 이사와 유충식 이사 등은 참석하지 않았고 지분 12%를 확보하고 있는 한미약품은 의결권을 행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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