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黃의 법칙’은 계속된다

  • 입력 2007년 10월 23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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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황(黃)의 법칙’을 입증하는 30nm(나노미터) 64기가비트 낸드 플래시메모리 개발을 23일 발표한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11시경 서울 중구 태평로 본사에서 기자간담회 형식으로 제품 개발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황창규 반도체총괄 사장의 참석 여부는 확정되지 않았다.

황의 법칙은 황 사장이 ‘반도체 집적도가 매년 2배씩 증가한다’라고 주창한 반도체 신성장론(論)으로, 삼성전자는 2002년 이후 매년 9월 이를 입증해 왔다.

그러나 올해는 D램 메모리 반도체 시황 악화로 반도체 부문 실적이 악화되고 경기 기흥 반도체공장의 정전사고가 발생하는 등 각종 악재로 9월을 넘겨 10월에 발표하게 됐다.

▶본보 9월 17일자 B1면 참조
‘황의 법칙’ 발표 한달 늦어질 듯…실적 부진-정전사고 영향

또 삼성전자는 지난해까지 최고급 호텔을 빌려 이 행사를 가졌으나 올해는 회사 회의실에서 하기로 하는 등 규모를 크게 줄였다.

회사 관계자는 “올 2분기(4∼6월) 실적이 악화되면서 3분기(7∼9월) 실적 이후로 발표 시점을 잡은 것”이라고 말했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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