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최대 ‘전자산업 올림픽’ 개막

  • 입력 2007년 10월 10일 03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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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전자종합전시회인 ‘2007 한국전자전(KES)’에서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남용 LG전자 부회장(왼쪽부터)이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해외 바이어 6000여 명을 포함해 약 10만 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연합뉴스
9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개막한 국내 최대 전자종합전시회인 ‘2007 한국전자전(KES)’에서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남용 LG전자 부회장(왼쪽부터)이 삼성전자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해외 바이어 6000여 명을 포함해 약 10만 명이 참관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연합뉴스
국내 최대 전자종합전시회인 ‘2007 한국전자전(KES)’이 25개국, 650개 기업(해외 참가 기업 220개 포함)의 25만 개 첨단 제품이 출품된 가운데 9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개막됐다.

전자산업의 수출 증대와 내수시장의 활성화를 목적으로 하는 이 전시회는 산업자원부와 경기도가 주최하고, 한국전자산업진흥회와 KOTRA가 주관하며 올해로 38회째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터치스크린 방식의 동영상 MP3플레이어 △초슬림 고성능 고화질 휴대전화 △초고화질(full HD) 홈시어터 △고화질 초대형 액정표시장치(LCD) 모니터 등이 대거 선보였다.

산자부 측은 “13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6000여 명의 해외 바이어가 참가해 25억 달러 이상의 수출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전시회장에는 윤종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남용 LG전자 부회장이 함께 전시 부스를 돌며 담소를 나눠 눈길을 끌었다.

윤 부회장은 “원화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사업 전략 변화가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기존 사업 포트폴리오가 괜찮기 때문에 그럴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남 부회장은 DVD급 화질의 영화를 시청할 수 있는 새 휴대전화 ‘뷰티(Viewty)폰’에 대해 “‘초콜릿폰’을 능가하는 대형 히트 제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함께 열린 제2회 ‘전자의 날’ 기념식에서는 LG전자 이웅범 부사장이 동탑산업훈장을, 삼성전자 최정혁 상무가 산업포장을 각각 수상했다.

고양=부형권 기자 bookum9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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