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가점제 적용 아파트 4만9000채 내달 분양

  • 입력 2007년 8월 18일 03시 01분


청약가점제가 처음 도입되는 다음 달에 전국에서 4만9000여 채의 새 아파트가 분양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18일 부동산정보업체 내집마련정보사에 따르면 9월 신규 분양 아파트는 99개 단지 4만9338채다.

지역별로는 서울 1496채, 경기와 인천 1만8367채 등 수도권에서 51개 단지 1만9863채가 분양된다.

또 부산에서는 6개 단지 6050채, 대구에서는 4개 단지 1686채가 선보일 예정이며 행정중심복합도시 착공으로 관심이 커진 충남에서는 8곳에 5216채가 나온다.

서울에서는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동대문구 용두동 용두1구역을 재개발하는 ‘용두1래미안’(275채), 극동건설이 성북구 하월곡동에 짓는 주상복합아파트 ‘코업스타클래스’(120채) 등이 비교적 일반분양 물량이 많은 편이다.

경기지역에서는 양주시 고읍지구에서 6개 단지 3456채가 동시 분양된다. 고읍지구는 148만4000m²(약 44만 평) 규모로 내년까지 총 8712채의 주택이 들어선다. 이번에 분양되는 아파트의 평균 분양가는 3.3m²(1평)당 700만∼750만 원. 이 밖에 부산에서는 영조주택이 강서구 명지지구에서 1000채를, 대구에서는 삼호가 수성구 범어동에서 716채를 내놓는다.

정부는 당초 건설사가 이달 말까지 분양승인 신청을 하면 다음 달 1일 이후에 분양공고를 내더라도 청약가점제를 적용하지 않을 방침이었지만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을 바꿔 9월 1일부터 분양공고를 하는 아파트는 예외 없이 청약가점제 대상에 포함하기로 했다.

하지만 이들 아파트는 청약가점제만 적용될 뿐 분양가상한제 대상은 아니다.

9월 분양되는 주요 아파트
위치시공사크기(m²)분양물량(채)
서울동대문구 용두동삼성물산 건설부문82∼142275
동작구 노량진동쌍용건설76∼14545
동작구 신대방동삼호79∼165392
성북구 하월곡동극동건설181∼221120
은평구 불광동현대건설148∼16541
경기고양시 덕양구 벽제동풍림산업109211
광주시 송정동우림건설109∼128374
광주시 장지동벽산건설112∼211731
남양주시 화도읍대주건설122∼138278
분양 일정 등은 건설사 사정에 따라 바뀔 수 있음. 자료: 내집마련정보사

고기정 기자 koh@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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