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아파트 3.3㎡(1평)당 800만 원 돌파

  • 입력 2007년 8월 6일 15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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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아파트 값이 3.3㎡(1평)당 평균 800만 원을 돌파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6일 전국 아파트(583만2489가구)를 대상으로 시세를 조사한 결과 3.3㎡당 평균 가격이 801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3.3㎡당 아파트 값은 2004년 3월 600만 원, 2006년 8월 700만 원을 넘어섰으며, 작년말 급등의 영향으로 불과 1년만에 800만 원대로 진입하게 됐다.

2001년부터 2003년까지 급등한 아파트 값은 2003년 10·29대책의 영향으로 이듬해에는 0.19% 하락하며 평당 600만 원대가 무너지기도 했으나 2005년과 작년에 각각 9.91%, 22.87% 급등했다.

그러나 올해 들어서는 1·11대책의 영향으로 안정세를 찾아 지난달 말 현재 작년말에 비해 1.88% 오르는데 그치는 등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

3.3㎡당 가격은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이 1221만원, 그외 지역은 414만 원으로, 수도권 지역이 전국 아파트 값 평균을 위로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이 1627만 원으로 전국 평균보다 2배 이상 높았고, 경기도 939만 원으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

이어 인천(606만 원), 대전(488만 원), 대구(469만 원), 부산(440만 원), 울산(440만원 ), 경남(411만 원) 등 순으로 높았으나 비수도권 지역은 모두 평균을 밑돌았다.

부동산써브 채훈식 리서치팀장은 "서울·경기는 기존 아파트 값이 크게 오른데다 신규 아파트 분양가도 높아 평균가격이 크게 올라갔으며, 지방 아파트는 기존 아파트는 제자리걸음을 하는 반면 분양가가 높은 새 아파트 입주로 평균 집값이 올라갔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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