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2,000선 돌파 '초읽기'

  • 입력 2007년 7월 23일 16시 1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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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이틀째 사상 최고가를 기록하며 2,000선 돌파를 위한 초읽기에 들아갔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대비 9.51포인트(0.48%) 오른 1,993.05로 마감했다.

뉴욕증시의 하락 소식에 내림세로 출발한 지수는 장중 1,968.55까지 떨어졌다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반등에 성공했다.

이제 지수 2,000 시대 개막까지는 불과 6.95포인트(0.35%)만을 남겨두게 됐다.

외국인은 2692억 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343억 원, 792억 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는 564억 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증권이 5% 이상 급등한 것을 비롯해 은행과 보험, 철강.금속, 전기가스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전기 전자와 기계, 유통, 건설, 섬유 의복, 비금속광물등은 하락했다.

국민은행(1.86%)과 신한지주(1.56%), 우리금융(0.41%) 등 대형 은행주가 오름세를 주도했으며 전북은행과 부산은행, 대구은행, 기업은행 등도 4~7%대 급등세를 보였다.

증권주도 인수.합병(M&A) 재료에 힘입어 초강세를 시현했다.

현대증권이 10% 이상 오른 것을 비롯해 대우증권과 삼성증권, 우리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대신증권 등 대형 증권주가 2~3%대 강세를 보였으며 서울증권과 브릿지증권, SK증권, 메리츠증권 등 일부 중소형 증권주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POSCO(1.45%)와 한국전력(1.84%), 현대차(0.77%)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지만 삼성전자는 0.45% 하락했다.

현대중공업(-5.09%)과 현대미포조선(-3.30%), 삼성중공업(-2.12%), 대우조선해양(-0.99%) 등 조선주는 가격부담에 동반 약세를 보였다.

개별종목을 보면 삼성SDI가 실적부진 여파로 4% 이상 급락한 반면 LG전자는 실적개선에 힘입어 2.67% 상승했다.

상한가 19개를 포함해 407개 종목이 오름세를, 하한가 4개를 포함해 386개 종목이 내림세를 보였다.

디지털뉴스팀.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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