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사람들 車 사면 4대 중 1대꼴 수입차

  • 입력 2007년 7월 23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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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 분당신도시가 수입 차의 최대 구매 지역으로 부상하고 있다.

22일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서울 및 경기지역에서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분당신도시였다.

이 기간 중 분당신도시의 전체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1만194대로, 이 가운데 수입 차는 2742대(26.9%)였다. 신규등록 차량 4대 가운데 1대가 수입 차인 셈이다.

그동안 수입 차의 최대 구매 지역이던 서울 강남구의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 대수는 2291대(20%)로 분당보다 451대 적었다.

분당에 이어 △용산구(20.1%) △강남구(20%) △서초구(18.6%) △경기 수원시 팔달구(18.5%) 등이 서울 경기지역에서 수입 승용차 신규 등록 비중이 높았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수입차 신규등록 대수(수도권 기준)는 강남구가 5957대로 가장 많았고, 분당이 5383대로 2위였다.

수입자동차협회 관계자는 “분당신도시의 경우 수입 차를 구매할 수 있는 고소득 전문직들이 많이 살고 있는 편”이라며 “대부분의 수입차 업체들이 분당에 딜러(판매장)를 두거나 확장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신수정 기자 crystal@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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