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는 휴가 때 무슨 책 읽을까

  • 입력 2007년 7월 16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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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이 올 여름휴가 때 ‘일독(一讀)’을 권하는 서적은 어떤 책들일까.

15일 LG그룹에 따르면 LG 계열사 CEO들은 최근 사내(社內) 인트라넷 ‘LGIN’에 올 여름휴가 때 읽을 만한 책으로 주로 ‘전략적 사고’와 ‘자기혁신’ 등과 관련된 도서를 추천했다.

구본준 LG상사 부회장은 미국의 장수 기업들이 기업 환경 변화에 어떻게 대처하는지와 그들의 경영철학, 차별화 전략 등을 담은 ‘100년 기업을 디자인하라’(짐 언더우드)를 추천했다.

구 부회장은 “이 책은 글로벌 환경 속에서 끊임없이 혁신해야 하는 임직원들의 미래 창조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인재 관리의 전략과 원칙을 제시한 ‘인재전쟁’(애드 마이클스 등)을 추천해 평소 자신의 인재 중시 경영철학을 은연중 드러냈다.

박종응 LG데이콤 사장은 도요타의 경영기법 사례를 쉽게 설명한 ‘도요타 벤치마킹’(와카마쓰 요시히도, 곤도 데쓰오)을 권하면서 “우리가 현장에서 벌이고 있는 혁신활동이 고객 중심의 진정한 개선인지 되돌아보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반석 LG화학 사장이 추천한 ‘믿는 만큼 이루어진다’(노먼 빈센트 필), 차석용 LG생활건강 사장의 ‘계속 하는 힘’(다카하라 게이치로), 권영수 LG필립스LCD 사장의 ‘용기’(유영만) 등은 자기혁신과 자기관리에 도움이 되는 책이다.

박진수 LG석유화학 사장은 각 문화권의 전통과 역사를 통해 형성된 문화코드가 일상생활과 비즈니스 현장에서 어떻게 구현되는지를 소개한 ‘컬처 코드’(클로테르 라파이유)를, 허용호 LG이노텍 사장은 일본 베스트셀러 소설인 ‘도쿄타워’(릴리 프랭키)를 각각 추천했다.

조용우 기자 woogij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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