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전용 펀드 확대 유도

  • 입력 2007년 6월 22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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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판매보수 및 수수료가 싼 다양한 온라인 전용펀드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금융감독원은 21일 “펀드 약관을 심사할 때 온라인 전용클래스 설치를 유도하는 등 펀드 판매의 제도와 관행을 개선해 투자자들이 수수료를 아끼면서 폭넓은 선택 기회를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펀드 판매사들은 온라인 전용펀드 판매에 소극적이었다. 온라인 전용펀드의 평균 판매보수는 주식형인 경우 평가금액의 0.72%로, 창구판매 펀드(1.41%)의 절반에 불과하기 때문.

이에 따라 온라인 전용펀드의 판매 잔액은 5월 말 현재 2050억 원으로, 전체 펀드 수탁액의 0.08%에 그치고 있다.

금감원은 표준약관을 심사할 때 온라인 전용클래스 신설을 권장하고, 그래도 부진하면 표준약관에 설치를 의무화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다. 다만 상품구조가 복잡하고 투자위험이 높은 부동산펀드, 특별자산펀드 등은 이 대상에서 제외된다.

또 판매사들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펀드별로 온라인 판매 여부를 표시하도록 하고 자산운용협회 전자공시에서 이를 안내하도록 할 계획이다. 투자자의 권익 보호를 위해 온라인 펀드 관련 불편신고센터 운영도 검토하고 있다.

장원재 기자 peacechao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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