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日 히타치 상대 소송…PDP 특허침해 손배 청구

  • 입력 2007년 6월 19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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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는 일본 히타치를 상대로 플라스마 디스플레이 패널(PDP)과 관련한 특허 소송을 제기했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는 이날 미국 텍사스 동부 지방법원에 히타치 본사와 미국 법인, 후지쓰 히타치 플라스마 등을 상대로 PDP의 구동 및 셀 구조 기술 등에 대한 특허침해 금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이번 소송은 2005년부터 LG전자와 히타치가 PDP 특허와 관련한 협상을 진행해 왔지만 양측이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고, 4월 히타치가 LG전자를 상대로 특허소송을 제기함에 따라 대응 차원에서 제기하게 됐다고 LG전자는 설명했다.

LG전자는 모두 2300여 건의 PDP 기술을 국내외에 특허 등록했다.

LG전자 특허센터장 이정환 부사장은 “세계 디스플레이 시장에서 한국 업체들의 위상이 높아지자 이에 대한 견제 차원에서 일본 업체들의 특허소송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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