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회장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 위해 중남미 출국

  • 입력 2007년 6월 17일 16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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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2014년 평창 동계 올림픽 유치가 성사되면 우리 경제가 샌드위치 상황을 극복하고 국민소득 3만 달러의 선진국으로 진입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17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 회장은 15일 오후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을 위해 중남미로 출국하기에 앞서 임원들에게 동계올림픽 유치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이같이 밝혔다. ▶본보 16일자 B1면 참조.

그는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가) 현재까지 박빙이긴 하지만 좀 더 열심히 하면 가능성이 있을 것 같다"며 "바둑에서 끝내기가 중요하듯 지금부터가 정말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인 이 회장은 동계 올림픽 개최 도시가 결정되는 7월 4일 과테말라 IOC 총회를 앞두고 아직까지 지지 도시를 정하지 않은 브라질과 과테말라 등 중남미 국가를 방문해 막판 표심(票心) 잡기에 나설 계획이다.

이 회장은 3¤4월 유럽과 아프리카, 중국을 방문해 평창 유치 지원 활동을 펼친 데 이어 총회 개막을 20여일 앞둔 시점에 다시 출장길에 올라 중남미 IOC 위원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스포츠 외교를 펼칠 예정이다.

황진영기자 bud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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