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섭 장관 "경기도도 현 정부서 신도시 발표안할 것

  • 입력 2007년 6월 8일 15시 4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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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섭 건설교통부 장관은 8일 "정부 뿐만 아니라 경기도도 참여정부에서는 더 이상 신도시 계획을 발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동탄2신도시의 분양가를 평당 800만 원대로 하겠다는 뜻을 강하게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출입기자들과 오찬간담회를 갖고 "수도권의 연간 주택수요가 30만 가구인데 2010년까지는 연간 37만 가구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면서 참여정부에서는 신도시 추가발표가 없을 것임을 재확인했다.

그는 "경기도가 독자적으로 신도시를 발표할 것으로 보는 견해가 있지만 그렇지 않다"면서 "김문수 경기도지사와의 통화에서 추가 발표를 안할 것이라는 의사를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이 장관은 동탄2신도시의 분양가에 대해 "평당 800만 원대로 하겠다는 게 정부의의지"라면서 "동탄1신도시에서 평당 760만 원대에 분양됐기 때문에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고속도로를 신설하는 계획은 동탄2신도시 발표 이전부터 세워져 있었기 때문에 동탄2신도시 때문에 비용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며 고속도로에서 연결되는 도로 등의 비용만 들어간다"고 말해 광역교통망 건설에 따라 분양가가 올라갈 것이라는 관측을 일축했다.

이 장관은 동탄2신도시가 강남과 멀어 대체 효과가 없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강남과 가까우면 베드타운밖에 될 수 없다"면서 "동탄2신도시는 자족형도시가 될 것이기 때문에 강남에 사는 사람들, 강남에 들어가고자 하는 사람들을 흡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울러 "최근 강남 재건축아파트값이 3주 연속 오른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장기적으로 오르기는 어려운 구조가 됐다"고 말해 집값 안정에 대한 확신을 내비쳤다.

디지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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