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일뱅크 고도화설비 증설

  • 입력 2007년 6월 2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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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오일뱅크는 지난달 29일(현지 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이사회를 열고 2011년까지 충남 서산시 대산공장 인근에 2조1000억 원을 투자해 고도화 설비를 증설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고도화 설비는 원유 정제 과정에서 나오는 질이 낮은 고(高)유황 중질유를 부가가치가 높은 휘발유나 경유 등 경질유로 바꾸는 시설이다.

현대오일뱅크는 대산공장 인근에 30만여 평의 터를 확보해 중질유 탈황공정 시설(ARHDS)과 유동층 접촉분해공정 시설(RFCC) 등 하루 5만2000배럴 규모의 고도화 설비를 증설할 계획이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2011년 투자가 마무리되면 고도화 설비 비율이 국내 정유업계 최고 수준인 30%로 상승하게 된다”고 말했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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