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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5월 15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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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광업진흥공사는 KTC코리아와 합작 투자해 설립한 광양합금철㈜이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에 몰리브덴 제련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11일 밝혔다.
세계 7위 규모로 연간 6000t의 몰리브덴을 생산하는 이 공장은 국내 최초로 탐사, 개발, 제련 과정을 모두 처리할 수 있는 일관생산체제를 갖췄다.
몰리브덴은 스테인리스강과 특수강, 반도체칩 제조에 쓰이는 원자재지만 국내에 제련시설이 없어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다.
대한광업진흥공사 이한호 사장은 “몰리브덴의 국내 수요 중 35%를 안정적으로 국내에서 조달할 수 있게 됐다”며 “약 1300억 원의 수입대체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광양합금철㈜은 2008년 설비증설을 통해 몰리브덴 생산량을 1만2000t까지 늘려 국내 수요의 70%를 공급할 계획이다.
박용 기자 par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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