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권 지폐 유통비중 30% 넘어서

  • 입력 2007년 4월 5일 17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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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초 발행된 1만 원, 1000원권 새 지폐의 공급이 늘면서 시중에 유통 중인 전체 지폐 가운데 새 지폐 비중이 30%를 넘어섰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유통되는 새 지폐는 11억7000만 장으로 전체 유통 화폐 38억5900만 장의 30.3%에 이르렀다.

금액 기준으로는 새 화폐가 7조4083억 원으로 전체 지폐 유통규모 26조1039억 원의 28.4%를 나타냈다.

지난해 1월 2일 발행된 새 5000원 권의 유통비중은 77.9%에 이르렀으며, 그해 1월 22일 발행된 새 1000원 권은 29.7%, 새 1만원 권은 25.8%의 유통비중을 차지했다.

한은 관계자는 "2월 설 연휴를 앞두고 새 지폐 발행이 급증세를 보인 이후 3월 들어서는 다소 완만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3월말 현재 옛 1만원 권과 옛 1000원 권의 회수율은 각각 23.8%, 18.9%였으며 옛 5000원권의 회수율은 67.5%였다.

정재윤기자 jaeyu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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