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하루 평균 9시간 42분 근무한다

  • 입력 2007년 4월 5일 10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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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5일 근무시대, 직장인 10명 중 8명은 하루 9시간 이상을 일하며 연구, 개발 직종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의 근무 시간이 가장 긴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크루팅 업체 ‘잡코리아’와 ‘비즈몬’이 지난 3월8일부터 15일까지 직장인 1759명을 조사한 결과 직장인 10명 중 8명(78.1%)은 하루 평균 법정근로시간인 8시간을 초과해 일을 하고 있었고 평균 근무시간은 9시간 42분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9∼10시간 이하’로 일을 한다고 밝힌 응답자는 47.2%로 가장 많았고, 11∼12시간 이하(23.8%), 8시간 이하(21.9%), 13∼14시간 이하(6.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직무별로는 △연구, 개발 직의 하루 평균 근로시간이 10시간 42분으로 가장 길었으며 그 다음으로는 △마케팅, 영업직(10시간 18분) △기획직(10시간 6분) △생산, 기술직(10시간 6분) △IT, 정보통신(10시간) △총무, 인사(9시간 54분) △디자인(9시간 36분) △재무, 회계(8시간 42분) △홍보,PR,광고(8시간 12분) 등이다.

기업형태별로는 대기업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들의 일평균 근무시간이 10시간 6분으로 가장 길었다. 이외에 중소 내지 벤처기업은 9시간 54분, 공기업과 공공기관은 8시간 18분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40대 직장인들의 하루 평균 근무시간이 10시간 18분으로 가장 길었고, 뒤이어 △50대 직장인(10시간) △30대 직장인(9시간 54분) △20대 직장인(9시간 36분)등의 순이다. 또 성별로는 남성 직장인의 하루평균 근무시간이 10시간 12분으로 여성 직장인(9시간 18분)에 비해 54분 정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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