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럭셔리 세단, 렉서스-BMW와 승부”

  • 입력 2007년 3월 27일 02시 56분


코멘트
현대자동차는 26일 프리미엄 시장 진입을 위해 준비해 온 신개념 고급 세단 ‘BH’(프로젝트명)의 콘셉트 카(사진)를 공개했다.

‘제네시스’란 이름의 이 콘셉트 카는 내년 3월 선보일 후륜구동 방식의 대형 세단 ‘BH’의 기본 스타일과 성능을 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BH를 징검다리 삼아 도요타 렉서스와 같은 프리미엄 브랜드로 도약하겠다며 2년간 BH 개발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이 차는 V형8기통 4600cc 신형 타우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달아 최대 출력이 340마력,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 도달하는 시간이 6초대다.

또 현대차가 만든 대형 세단 중 처음으로 후륜구동 방식을 적용해 차량 앞뒤 무게 배분이 5 대 5에 가까워 핸들링과 승차감이 뛰어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BH는 에쿠스의 후속 모델이 아닌 신개념의 럭셔리 대형 세단”이라며 “국내와 북미 시장에서 렉서스와 BMW 등 프리미엄 브랜드와 경쟁하기 위해 사활을 걸고 만든 차량”이라고 밝혔다.

이종식 기자 bell@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