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작년 배당금 276억… 4년째 1위

  • 입력 2007년 3월 26일 15시 2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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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이 지난해 국내 10대 그룹 총수 가운데 가장 많은 배당금을 받았다.

한국증권선물거래소는 정 회장이 지난해 276억 원의 배당금을 받아 국내 10대 그룹 총수 중 1위에 올랐다고 26일 밝혔다. 정 회장은 2003년 이후 4년 연속 배당금 1위를 차지했다.

정 회장이 받은 배당금은 2005년 329억 원보다 16.23% 줄어든 규모지만 2위인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158억 원)보다는 100억 원 이상 많았다.

이 회장의 지난해 배당금은 2005년(160억 원)보다 1.36% 감소했다.

이어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143억 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91억 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82억 원을 받았다.

정 회장은 주식평가액에서도 지난해 말 현재 2조830억 원으로, 삼성 이회장(1조 7472억 원), GS 허회장(6606억 원), 한화 김회장(6170억 원)과 큰 차이를 보이면서 1위를 차지했다.

한편 10대그룹 총수들이 받은 지난해 배당금은 모두 816억 원으로 전년보다 5.05% 줄었다. 작년 말 기준으로 주식평가액은 6조7321억 원으로 2005년 말 보다 3.67% 감소했다.

손효림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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