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EU와 FTA협상도 본격화…22∼23일 한중 공동회의

  • 입력 2007년 3월 2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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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중국, 유럽연합(EU) 등과 FTA를 추진하기 위한 준비작업도 본격화되고 있다.

19일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 정부는 22, 23일 베이징(北京)에서 양측 정부 관계자와 산업계 학계 인사 등 60여 명이 참가하는 ‘한중 FTA 산관학(産官學) 공동연구 회의’를 열기로 했다.

산관학 공동연구는 FTA 본 협상을 벌이기 위한 사전 단계로 볼 수 있다.

5월 초에는 EU와의 FTA 제1차 협상도 열릴 예정이다. 양측은 최근 사전 접촉을 갖고 협정의 범위, 협상그룹의 구성 등에 대해 합의했다.

한편 이날부터 서울과 미국 워싱턴에서는 고위급회의를 통한 한미 FTA 막판 절충작업이 진행됐다.

김종훈 한국 측 수석대표와 웬디 커틀러 미국 수석대표 등은 19일(현지 시간) 워싱턴 르네상스메이플라워호텔에서 방송·시청각 서비스, 금융분야 일시 세이프가드(긴급수입제한조치) 등을 집중 논의했으나 별 성과를 내지 못했다.

워싱턴=김유영 기자 abc@donga.com

박중현 기자 sanjuc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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