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매 급감’ 현대차 美법인 외국인 부사장 2명 긴급 수혈

  • 입력 2007년 2월 15일 02시 5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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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판매 부진으로 고전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미국법인(HMA)이 고위 임원 2명을 영입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 결과가 주목된다.

▶본보 12일자 B1면 참조
현대차, 미국서 고전… “쏘나타 1786만원에 팔아도 안사요”

14일 현대차에 따르면 HMA는 판매 담당 부사장에 마쓰다 북미법인 부사장인 데이비드 주코스키 씨를 영입했다. 주코스키 부사장은 1980년 포드에 입사해 마쓰다를 거치며 27년간 자동차 판매 부문에서 잔뼈가 굵은 인물이다. 마케팅 담당 부사장에는 리처드그룹의 브랜드 플래닝 임원 출신인 조엘 에와닉 씨를 데려왔다. 그는 포르셰 북미법인과 야마하 등에서 마케팅을 담당한 실력자로 평가받고 있다.

HMA는 지난해 판매와 마케팅 담당 부사장이 잇따라 사표를 내 경영에 공백이 발생했고 최근 6개월 사이 미국 시장 판매가 41%나 급감하는 등 큰 어려움을 겪어 왔다.

스티브 윌하이트 HMA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새로 영입한 능력 있는 임원진과 함께 올해 판매를 획기적으로 신장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석동빈 기자 mobidic@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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