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쌍수 LG부회장, 전자부품 계열사 총괄

  • 입력 2007년 2월 14일 02시 58분


지난해 말 인사에서 LG전자 최고경영자(CEO)에서 물러난 김쌍수(사진) ㈜LG 부회장이 LG그룹의 전자부품 관련 계열사를 총괄 지휘하게 된다.

LG마이크론은 최근 이사회를 열고 김 부회장을 사내(社內)이사로 추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회사는 다음 달 1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김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LG이노텍도 다음 달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김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LG전자의 부사장급이 맡던 LG마이크론과 LG이노텍의 사내이사에 김 부회장이 선임된 것은 갈수록 중요성이 높아지는 부품 계열사를 강화하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LG마이크론은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 후면판과 포토마스크 제조업체이며, LG이노텍은 평판디스플레이(FPD) 모듈과 액정표시장치(LCD) 모듈 등을 생산하는 LG그룹의 핵심 전자부품 계열사다.

황진영 기자 buddy@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