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HL “국내 물류시설 7500만달러 투자”

  • 입력 2007년 2월 13일 03시 00분


세계적인 종합 물류기업인 DHL이 국내 물류기지 확충을 위해 7500만 달러(약 713억 원)를 투자한다고 12일 밝혔다.

DHL은 이번 투자를 통해 2020년까지 인천국제공항 내에 있는 항공운송 터미널(DHL익스프레스)의 화물처리 능력을 연간 500만 t 규모에서 700만 t으로 확충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현재 시간당 화물처리 능력이 2500여 개에서 8000여 개로 3배 이상으로 증가한다.

이와 함께 DHL 물류사업부는 자동차, 하이테크, 반도체, 이동통신기기, 중공업 등 5대 핵심 산업에 대한 서비스를 집중하는 한편 보건의료 산업에서 점유율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DHL 측은 “한국 국제항공특송 산업이 2010년까지 연평균 6.4%의 고성장을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면서 “이번 투자는 인천을 동북아 물류 허브로 발전시키고자 하는 한국 정부의 비전과도 맞아떨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창원 기자 chang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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