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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2월 9일 11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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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설연휴 이전에 임원인사를 단행한다는 게 현재의 원칙"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현대차그룹의 임원인사는 이달중 있을 것으로 예상된 가운데 최근 그룹 총수인 정몽구 회장의 공판 결과 등으로 "당초 예정보다 늦어지지 않겠느냐"는 관측이 나왔었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내주께 인사를 단행한다는 원칙 아래 금주중 인사 대상자를 선별하는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며, 다음주 이들에 대한 검증 작업 및 최고경영진의 최종 결재 과정을 거칠 예정이다.
다만 최고경영진의 일정 등에 따라 결재 과정이 늦어질 경우 이번 임원인사가 설 연휴 이후로 늦춰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의 이번 인사는 '특징없는 인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 관계자는 "그룹 사장단의 경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예년 수준의 정기 승진이 이뤄지는 등 특징없는 인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해 하반기 현대기아차 박정인 부회장을 복귀시킨데 이어 주요 계열사인 현대제철 사장으로 박승하 사장을 임명하는 등 주요 사장단에 대한 인사를 이미 단행했기 때문이라는 게 현대차의 설명이다.
또한 지난해말 윤명중 전 현대하이스코 회장을 글로비스 부회장으로 전격 발령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이번 현대차그룹 임원이상의 최대 관심인 기아차 정의선 사장, 현대차 김동진 부회장 등 그룹내 핵심 임원의 자리이동은 없을 것이라는 게 그룹 내부의 대체적인 관측이다.
이와 함께 현대기아차는 지난해 9월 기획총괄본부를 기획조정실로 축소 개편한데 이어 최근 마케팅총괄본부를 상품전략총괄본부로 역할을 축소 조정한 조직개편을 단행한 만큼, 이렇다할 조직개편도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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