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해외마케팅 조직 강화

  • 입력 2007년 2월 1일 02시 59분


LG전자가 해외 마케팅 조직의 강화에 나섰다. 지난해 실적 부진을 겪으면서 글로벌 마케팅 역량의 부재가 원인 중 하나로 거론됐기 때문이다.

31일 LG전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글로벌 마케팅 조직을 제품 중심에서 지역 중심으로 전환하는 조직개편을 진행하고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금까지는 냉장고, 세탁기 등 제품 단위 조직 아래에 북미나 중국 등 지역별 조직이 있었다”며 “1, 2개월 안에 지역총괄 아래에 품목별 마케팅 조직을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지역 중심으로 마케팅 조직을 구성하면 여러 품목을 아우르는 통합마케팅과 유통망 관리를 더 효율적으로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미 지난달에 시범적으로 유럽 지역의 통합 마케팅 역량 강화를 위한 별도 팀을 신설했다.

문권모 기자 mikemo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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