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UCC 스타 잡아라”

한 이동통신사에서 ‘핸드드럼’ 동영상 손수제작물(UCC)을 소재로 만든 홍보 영상. 사진 제공 판도라TV

동영상 손수제작물(UCC)을 통해 인기를 얻은 화제의 동영상이 기업의 마케팅에 이용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31일 동영상 UCC 사이트인 판도라 TV에 따르면 최근 손가락으로 드럼을 두드리는 ‘핸드드럼’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이 사이트에 올라온 뒤 한 이동통신사에서 소재로 채택돼 홍보영상으로 만들어졌다.

핸드드러머가 관현악단과 함께 손가락으로 드럼을 두드리며 합주를 하는 모습이다.

전자기타로 파헬벨의 ‘캐논’을 연주하는 동영상을 UCC 사이트에 올려 누리꾼의 주목을 받은 임정현 씨도 마찬가지. 그의 연주곡은 자동차 광고에 삽입됐다.

또 ‘영재교육 프로젝트’라는 동영상으로 지난해 말 ‘2006 동영상 UCC 페스티벌’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백두현 김경학 씨는 한 통신회사의 CF를 촬영하고 있다고 판도라 TV는 전했다.

판도라 TV 측은 “UCC 스타는 일반 대중에게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어 기업의 주요 마케팅 전략으로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