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1∼6월) CJ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서울 여의도로 본사를 옮긴다.
두 증권사의 이전이 끝나면 국내 26개 증권사 가운데 여의도에 본사를 두지 않은 곳은 삼성 동양종금 푸르덴셜 브릿지증권 등 4곳뿐이다.
CJ투자증권은 22일 “현재 입주해 있는 서울 중구 ‘장교빌딩’(옛 쁘렝땅백화점)의 임대 계약이 3월로 종료된다”며 “5월경 여의도로 옮기기 위해 임대 계약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농협중앙회가 최대 주주(47.54%)인 NH투자증권도 3월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본사를 여의도의 옛 동원증권 건물(농협문화복지재단 소유)로 옮긴다.
NH투자증권 측은 “증권 유관 기관과의 협조 등을 위해 여의도를 선택했다”고 했다.
한편 서울 종로에 본사를 둔 삼성증권은 “자산관리형 투자은행을 지향하기 때문에 여의도로 이전할 필요성을 못 느낀다”고 밝혔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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