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대제 펀드’ 첫 선택은 인터넷기업 ‘올라웍스’

  • 입력 2007년 1월 12일 03시 00분


코멘트
진대제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세운 정보기술(IT) 전문 투자회사인 스카이레이크인큐베스트(SIC)가 첫 번째 투자대상으로 인터넷 신생 기업 ‘올라웍스’를 선택했다.

올라웍스는 11일 “SIC와 인텔캐피탈 등이 공동으로 400만 달러(약 37억6000만 원)를 투자하기로 결정했다”며 “SIC 측이 인수한 지분 규모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올라웍스는 지난해 1월 한국과학기술원(KAIST) 출신의 류중희(전자전산학 전공) 대표이사가 창립한 비상장 인터넷 벤처기업으로 사진관리 서비스에 강하다.

회사 측은 “인터넷 컴퓨터 휴대전화 등에 올린 사진을 얼굴별로 자동 인식해 분류해 주는 사진관리서비스 ‘올라로그’를 개발했다”며 “야후와 배타적 사업 제휴를 체결해 올해 3월부터 ‘올라로그’ 서비스를 제3국에도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SIC는 진 전 장관이 지난해 10월 IT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설립한 사모펀드다.

SIC 측은 “첫 투자 대상은 3∼5년 장기 투자해 수익을 낸다는 투자 원칙에 따라 기존 상장회사는 제외했다”며 “비상장사가 규모를 키워 나가는 데도 더 유리하다”고 밝혔다.

이나연 기자 laros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