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채 발행 작년 14.7% 줄어

  • 입력 2007년 1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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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기업의 회사채 발행이 전년보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증권예탁결제원이 4일 발표한 ‘2006년 회사채 발행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회사채 발행규모는 34조6986억 원으로 전년보다 14.7% 줄었다. 회사채 상환 규모는 39조9886억 원으로 전년보다 5.2% 줄었다.

증권예탁결제원 측은 “회사채 발행이 감소한 데는 실적이 좋아진 신용카드회사 등의 자산유동화채권(ABS)이 4조6767억 원어치 순(純)상환된 영향이 크다”고 설명했다.

ABS를 제외한 일반 회사채 발행은 지난해 1월과 2월엔 각각 8290억 원, 1조987억 원에 그쳤으나 9월 2조8151억 원, 10월 2조350억 원, 11월 2조865억 원, 12월 2조1333억 원 등으로 하반기엔 꾸준히 2조 원대를 넘었다.

한편 기업의 회사채 발행 목적은 운영자금 마련이 26조1912억 원으로 절반이 넘었으며 △만기가 돌아온 회사채를 갚기 위한 차환(借換)발행이 3조9189억 원 △운영 및 차환자금 3조8886억 원 △운영 및 시설자금 3801억 원순이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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