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회장 바쁜 행보…연말연시 행사 잇따라 참석

  • 입력 2006년 12월 26일 02시 56분


이건희(사진) 삼성그룹 회장이 연말연시를 맞아 공식행사에 자주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이 회장은 28일 청와대에서 열리는 ‘대·중소기업 상생협력회의’에 참석한다.

노무현 대통령이 주재하는 상생협력회의는 매년 두 차례 정기적으로 열리는 행사. 이 회장을 비롯해 정몽구 현대·기아자동차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이 참석한다. 4대 그룹 총수가 함께하는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19개월 만이다.

이 회장은 내년 1월 2일에는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리는 삼성그룹 신년 하례회에 참석한다. 그동안 강조해 온 ‘창조경영’을 구체화하는 경영방침과 새해 경영목표를 영상물 형태로 발표할 예정이다.

이 회장의 생일인 9일에는 서울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자랑스런 삼성인상’ 시상식을 주관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매년 이 행사에 참석했지만 지난해에는 해외에 체류하느라 불참했다.

삼성그룹은 연초 행사를 모두 마친 뒤 15일 전후에 사장단 인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박정훈 기자 sunshad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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