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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6년 11월 29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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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들어 9월 말까지 국내 TV시장 매출은 LG전자가 8100억 원으로 삼성전자(7153억 원)보다 947억 원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삼성전자는 37% 늘었다. 분기별 매출액도 1∼3분기(1∼9월)까지 LG전자가 삼성전자를 연속 앞질렀다.
LG전자 측은 “독일 월드컵을 전후해 축구선수 박지성을 앞세운 ‘타임머신 TV’가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2분기(4∼6월) 매출이 국내 TV시장에서는 분기 기준으로는 처음으로 3000억 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생방송을 2시간 자동 녹화하는 타임머신 TV는 지난해 5월 출시된 이후 지금까지 국내에서 15만 대가 팔렸다.
한편 미국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세계 TV시장에서 일본 회사 소니를 제치고 세 분기 연속 매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3분기에는 매출액(38억756만 달러)뿐 아니라 판매 수량(509만 대)에서도 세계 1위로 등극했다.
김선미 기자 kimsun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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