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의원 등 고분양가 논란 아파트에 당첨

  • 입력 2006년 11월 23일 22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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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발표한 서울 성수동 힐스테이트 당첨자 명단에는 참여정부 초기에 비서관을 지낸 현역 국회의원 S 씨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파견 근무 중인 건설교통부 D 국장이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시공사인 현대건설에 따르면 S 의원은 분양가 12억 원인 55평형에, D 국장은 분양가 7억 원인 35평형에 각각 당첨됐고 이중 D국장은 5년 무주택 우선공급 대상자였다.

또 다른 만 23세인 S 씨와 35세인 P 씨가 이 아파트 펜트하우스인 92평형에 나란히 당첨돼 눈길을 끌었다. 2가구만 분양한 92평형의 분양가는 29억9000만 원이었으며, 26명이 청약해 13:1의 비교적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성수동 힐스테이트는 현대건설이 새로운 브랜드를 출시한 뒤 처음으로 분양한 아파트로, 평당 평균 분양가가 2140만 원이나 돼 너무 높다는 지적이 나왔으나 전체 경쟁률이 75.4대 1을 기록하는 등 고분양가 논란에도 높은 인기를 끌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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