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신도시 공급물량 최대 7000채 늘어

  • 입력 2006년 11월 7일 16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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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와 경기 성남시 하남시 일대의 송파신도시 주택공급 물량이 당초 4만6000채에서 최대 7000채 정도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건설교통부는 7일 "신도시 등 공공택지의 용적률(바닥면적 대비 건물 총면적 비율) 확대를 통한 주택공급 확대, 분양가 인하는 송파신도시처럼 강남 대체성격이 강한 곳에 최우선으로 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파신도시는 현재 용적률 210%를 적용, 아파트 4만5000채 등 4만6000채의 주택을 공급할 예정인데 용적률을 230%로 높이면 공급물량이 7000채 정도, 220%로 하면 3600채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건교부는 용적률 상향 조정에 따라 늘어나는 주택의 평형별 배분, 임대비율 등은 추후 신도시 계획기준에서 정할 계획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환경부, 서울시와의 논의를 거쳐 송파신도시 주택물량을 늘리면 서울 강남권 주택수요를 흡수해 불안한 부동산시장 안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용적률 상향 조정은 서울에서 멀리 떨어진 신도시에까지 적용되기는 어렵고 건교부장관이 지정하는 투기과열 우려지역이나 공영개발지구에 우선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신치영기자 higgled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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