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재경영]잭 웰치의 4E1P 인재론

  • 입력 2006년 11월 6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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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ergy Energize Edge Execute & Passion

제너럴일렉트로닉스(GE)는 ‘글로벌 인재사관학교’로 불린다. 글로벌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를 가장 많이 배출한 회사로 알려져 있다.

이런 성과는 인재 발굴과 육성을 기업 경영의 핵심으로 여긴 잭 웰치 전 회장의 경영철학에서 비롯됐다는 평가다. 그는 글로벌 시대에 적합한 인재로 어떤 인물을 꼽았을까.

잭 웰치 전 회장은 저서 ‘위대한 승리’에서 우수한 인재를 ‘4E 1P’로 요약했다.

첫 번째 E는 적극적인 에너지(Energy)다. 일을 계속 추진해 나가는 능력, 즉, 실행을 통해 성장하고 변화를 즐기는 능력을 의미한다. 적극적인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은 외향적이고 낙관적이며, 의욕적으로 하루를 시작하고 의욕적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두 번째 E는 사람들에게 활기를 불어넣는 능력(Energize)이다. 팀에 활기를 불어넣어 불가능한 것을 가능하게 한다. 어려운 일이라도 아주 즐겁게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격려해 주는 능력이다. 사람들은 이런 인물과 같이 일하려고 서로 경쟁하기도 한다.

세 번째 E인 결단력(Edge)은 어려운 결정을 해야 할 때 ‘예스’나 ‘노’로 결단을 내리는 용기를 말한다. 세상은 명확하지 않은 것들로 가득하고 사람들의 생각도 제각각이다. 유능한 인물은 언제 검토를 마치고 힘든 결정을 내려야 하는지 잘 알고 있다.

네 번째 E는 업무를 수행해 내는 실행력(Execute)이다. 적극적 에너지를 갖고, 팀에 활기를 불어넣고, 어려운 결정을 잘 한다고 해도 실행력이 없으면 결승선에 다다를 수 없다. 실행력은 저항과 혼란, 예기치 못한 장애를 뚫고 결정을 실행에 옮겨 마침내 해내는 것을 의미한다.

P는 열정(Passion)이다. 열정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깊고 진실한 흥분을 말한다. 열정을 가진 사람들은 동료가 승리하도록 진심으로 배려한다. 배우고 성장하는 것을 사랑하며 주위 사람들의 성장에 큰 자극을 받는다.

김현수 기자 kimh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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