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등 독과점 남용…공정위, 직권조사중

  • 입력 2006년 11월 4일 03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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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거래위원회가 한국전력공사 한국가스공사 등 10개 공기업에 대해 직권조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권오승 공정위원장은 3일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에서 열린 ‘법과 기업 및 경제’란 주제의 특강에서 “불공정행위의 개연성이 큰 공공사업자 30개사를 중점감시 대상으로 선정하고 공공사업자의 독과점력 남용 행위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어 “특히 국민경제에 파급효과가 큰 10개 업종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며 10개 공기업에 대한 직권조사 사실을 공개했다. 하지만 한전 가스공사 외에 어떤 공기업이 직권조사를 받고 있는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또 “이달 중 대기업이 경영상 부담을 납품업체에 전가하는 행위를 막기 위해 현장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선우 기자 sublim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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