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64억 들여 소외계층 60명에 꿈꾸던 보금자리 선물

  • 입력 2006년 11월 1일 03시 02분


SK㈜ F.O. 트레이딩 팀의 금효섭(30) 대리는 지난달 특별한 정기 휴가를 보냈다.

그가 모처럼의 나들이를 포기하고 찾은 곳은 경기 수원시 권선구 곡반정동의 ‘수원 해비타트-SK행복마을’ 건설 현장. 그는 1주일 내내 이곳에서 집짓기로 땀을 흘렸다.

‘수원 해비타트-SK행복마을’은 SK그룹이 건설비 64억 원을 지원하고 임직원들이 자원봉사로 집을 지어 무주택 소외 계층에 저렴하게 보급하는 곳이다.

금 씨를 비롯한 SK 임직원들의 ‘봉사’가 31일 첫 결실을 맺었다.

SK그룹은 이날 ‘수원 해비타트-SK행복마을’에 무주택 소외 계층 16가구 60여 명의 입주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착공한 이후 공사 1년 만에 18가구가 들어갈 수 있는 집이 완공된 것. SK그룹은 이날 입주 가구에 성경과 화환, TV 등을 선물로 전달했다. 나머지 2가구는 추가 입주자 선정 절차를 거쳐 들어가게 된다.

SK그룹은 7월부터 ‘수원 해비타트-SK행복마을’ 자원 봉사단을 발족해 체계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다.

수원=주성원 기자 s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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