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포스트 애플’ 노린다

  • 입력 2006년 10월 31일 03시 0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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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노키아’가 ‘포스트 애플’이 될 것인지 주목받고 있다.

노키아가 최근 자사 휴대전화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콘텐츠 서비스 개발에 나섰기 때문이다. 이 서비스는 미국 ‘애플’이 MP3플레이어 ‘아이팟(iPod)’에 적용한 마케팅 방식과 비슷하다. 애플은 아이팟에서만 들을 수 있는 음악 콘텐츠를 판매하는 인터넷 전용 사이트를 만들어 디지털 음원 시장에 진출했다.

노키아는 27일(현지 시간)부터 미국에서 판매하는 자사 휴대전화를 구입하면 영화 ‘미션 임파서블3’가 담긴 휴대전화용 메모리카드를 무료로 나눠 주는 홍보 행사를 벌이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미국 영화사 ‘워너 브러더스’와 게임업체 ‘EA’ 등과 함께 영화나 게임을 내려받아 즐길 수 있는 서비스를 공동 개발했다.

또 노키아는 최근 디지털 음원업체 ‘라우드아이’를 인수해 조만간 음악 콘텐츠 판매에도 나설 예정이다.

김재영 기자 jay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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