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단·파주 어떻게 개발되나

  • 입력 2006년 10월 27일 14시 30분


코멘트
검단, 파주신도시 어떻게 개발되나

새로 개발되는 검단신도시와 확대되는 파주신도시는 양호한 주거여건을 갖춘 자족적이고 친환경적인 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어떻게 개발되나 = 검단신도시는 1헥타르(ha)당 인구밀도가 133명으로 분당,일산 등 기존 신도시보다 훨씬 쾌적한 도시가 될 전망이다.

인근에는 검단 산업단지 331만㎡(100만평)가 조성돼 자족기능이 높아지고 지역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소(小)생활권' 단위의 공간계획도 세워진다.

또 녹지가 보존되거나 훼손된 기존 녹지가 복원돼 '그린 네트워크'가 구축되며 자연형 하천과 인공형 수로가 연계돼 도시 전역에 실개천이 흐르는 '블루 네트워크'도 구축된다.

녹지는 30% 이상 확보되며 중앙공원과 연계되는 거점별 생태공원이 조성된다.

확대되는 파주신도시(3지구)는 LG필립스와 관련된 기업을 위한 '복합지원 단지'가 추가로 조성되는 등 주변 산업단지와의 연관 체계가 구축된다.

통일 관련 연구소 및 공공시설 등도 들어서 고용의 자족성도 강화된다.

용정저수지와 인공호수를 생태수로로 연계해 '블루 네트워크'가 구축된다.

◇교통대책은 =검단신도시의 원활한 교통을 위해 국도가 신설되고 지하철이 연장된다.

우선 광역교통노선으로 원당-경명로간 도로와 김포-원당간 도로가 신설된다.

아울러 인천 지하철 1호선이 연장되며 지하철 2호선은 검단신도시를 경유하도록 계획이 변경된다.

내년 준공예정인 일산대교와 고양-인천공항간 고속도로(2013년), 김포고속화도로(2012년) 등도 검단신도시의 교통을 원활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파주신도시 교통대책으로는 제2자유로를 비롯한 간선도로 52.5km가 신설되거나 연장된다.

또 운정역 확충, 환승주차장 건설, 간선급행버스(BRT) 등이 계획돼 있다.

◇ 투기방지대책은 = 현재 인천검단 및 파주운정 지역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투기과열지구, 주택.토지 투기지역 등 각종 투기방지를 위한 구역 및 지구로 지정돼 있다.

인천의 경우에는 인천시 서구 대부분(검단동은 모두)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건교부는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도 이를 확대 지정할 계획이다.

인천 검단지구는 지난 7월부터 건축허가가 제한되고 있다.

파주 운정지구는 작년 11월부터 개발행위 허가 및 산지전용 허가 조치가 시행중이다. 건교부는 이번에 확대된 지역에 대해서도 사업지구 전역에 모든 개발행위허가를 제한키로 했다.

건교부는 또 호가 급등 등 부작용이 지속될 경우에는 국세청, 지자체 등 관계기관과 협조해 투기단속반을 운영하기로 했으며 필요한 경우 주택거래신고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김동원기자 daviski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