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마케팅社 거래소 첫 입성

  • 입력 2006년 10월 27일 02시 53분


코멘트
국내 처음으로 스포츠 마케팅회사가 거래소시장에 상장된다.

㈜IB스포츠는 26일 “상장사인 ㈜상림과의 합병을 통해 30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다”고 밝혔다.

우회상장으로 거래소에 입성하게 된 IB스포츠는 미국프로야구(MLB), 아시아축구연맹(AFC), 한국프로농구연맹(KBL), 월드레슬링엔터테인먼트(WWE), 종합격투기 프라이드FC 등 국내외 메이저급 스포츠 방송권과 스폰서십 권리 등 마케팅 권한을 확보하고 있는 회사.

이 권리를 지상파 방송과 케이블TV 등 다양한 매체에 판매하고 있으며 국내외 스포츠 마케팅도 대행하고 있다.

IB스포츠는 자본금 78억6000만 원으로 올해 스포츠사업 부문에서만 426억 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희진 IB스포츠 대표는 “현재는 스포츠 콘텐츠를 주로 다루고 있지만 앞으로 미디어 콘텐츠 전반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할 생각”이라며 “국내기업의 스포츠 마케팅을 대행하는 일도 주요 비즈니스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IB스포츠는 IB그룹의 ㈜호텔인터불고가 1대주주로서 24.8%, 경영진이 20%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IB그룹은 스페인 앙골라 중국 등 해외에서 수산업 무역업 유통업 등을 통해 성장한 그룹으로 12개 계열사에 자산규모가 1조 원에 이른다.

김상수 기자 ssoo@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