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업계 상반기 실적 ‘3관왕’

  • 입력 2006년 10월 26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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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조선업체가 올해 상반기(1∼6월) 세계 시장에서 선박 수주량, 수주 잔량, 건조량에서 모두 35% 이상을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조선해운 전문분석기관인 로이드에 따르면 한국은 올해 상반기 선박 수주량, 수주 잔량, 건조량의 세계 시장 점유율이 각각 41.9%, 36.4%, 35.8%로 분야별로 모두 1위에 올랐다.

올해 상반기 전 세계 수주량은 2881만 CGT(표준화물선 환산 t수)로, 이 가운데 한국은 41.9%인 1205만8000CGT를 수주했다.

이는 2위인 일본(554만4000CGT, 19.2%)보다 두 배 이상 많은 규모다.

한국의 올해 상반기 수주량은 지난해 총수주량(1357만1000CGT)과 맞먹는 규모로, 올해 하반기에도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로이드는 전망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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