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이 22일 민주노동당 심상정 의원과 한나라당 이혜훈 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 전망과 분석 데이터가 실제와 큰 폭의 오차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심 의원은 “한은은 2003년 경제성장률(GDP 증가율)을 5.7%로 예상했지만 실제 성장률은 3.1%로 2.6%포인트 차이가 났다”며 “2005년을 제외하고 한은 경제성장 전망치는 매년 0.5∼2.6%포인트의 오차를 보였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경기에 민감한 농림어업, 건설업, 설비투자, 서비스업 부문에서 오차가 많이 나고 있다”며 “경제주체들이 경기 변동에 대응하기가 어렵다”고 지적했다.
홍수용 기자 leg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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